초속 5cm를 보고 왔습니다.

지난 주말에 인터넷에 공개되어 있던 1화
벚꽃초를 구해 보고 2, 3화를 보고 싶다는 열망이 끓어오르더군요.
그리고 검색을 해보니 신카이 마코토 감독이 다녀간 기사도 보이고, 국내 개봉도 곧 한다는 글도 보았고, 국내에서는 6월 21일부터 4일간 CGV 강변, 상암 두군데에서만 반짝 상영을 한다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YES24 로 가서 강변CGV, 21일 저녁 8시쯤으로 예매를 했습니다. 그리고 회사에서 이건 땡땡이도 아니고, 웹서핑도 아닌 것을 하고 있던 도중에 초속 5cm 네이버 카페를 보게 되었네요.
비슷한 관심을 보이는 사람들의 글을 읽는 것은 언제나 즐겁죠. 이런 저런 글들을 읽다가 이벤트 게시판을 보니 21일 개봉인줄 알았는데, 20일에 하루 앞당겨서 개봉한다고 나와 있더군요. 게다가 CGV 홈페이지에 가서 예매하면 뭔가 추첨해서 주는 이벤트도 있다고 하네요.
한 10분 정도 고민하다가, YES24에서 21일자로 예매한 것은 취소하고 CGV 홈페이지에 가입, 20일자로 예매했습니다.
물론 이벤트 응모도 했구요. YES24에서 2천원 할인 받은 것이 조금 아깝긴 했지만, 이벤트라는 막연한 기대에 2천원을 투자한 셈치고 넘어가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퇴근 시간에 회사에서 조금 빈둥거리다가 7시에 퇴근, 7시 반쯤에 강변CGV에 도착했습니다. 롯데리아에서 새로 나온 엉덩이가 뜨거워 햄버거 세트로 저녁을 때우고, 팝콘+생수+오징어 를 들고 극장에 들어갔습니다.
강변 CGV 5관이 상영관이었는데, 나름 괜찮은 자리로 골랐다고 생각했는데도 화면이 눈에 꽉차게 들어오지 않더군요. 그리고 인터넷 공개 버전에서 보여주던 그 퀄리티도 거의 못느낄 정도로 화질이 별로 좋지 않았습니다. 뭐하러 극장에서 봤나 싶을 정도로 화질이 엉망이더군요.
영화가 시작되고, 인터넷에서 보았던 1화를 조금 어수선한 분위기에서 보게 되었습니다. 극장 좌석은 절반 이상 비어있는 듯 했는데, 옆자리에 있던 사람들이 팝콘 등등으로 잔소음을 발생하고 있어서 1화 내내 집중이 안되더군요. 미리 보고 갔기 때문일 수도 있겠죠. 결국 1화가 끝났는데도, 집에서 미리 보고 났을때의 그 아련한 기분은 안들더군요.
이제 내용이 조금 언급되니 주의하세요.